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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생존율 1기~4기, 초기증상, 자가검진 방법

부어비일공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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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8-99%의 놀라운 생존율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전체 5년 상대생존율이 94.3%에 달할 정도로 치료 성과가 우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생존율은 조기 발견이 핵심이며,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유방암 생존율, 얼마나 차이 날까?

1. 유방암 유형별 생존율 (전이성 유방암의 경우)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 수용체 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PR) 및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2) 단백질의 발현 여부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아형으로 분류되며, 각 아형별로 치료 반응과 예후가 다릅니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4기)의 경우 아형별 생존율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 HR 양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 HER2 음성 유방암:

  • 가장 흔한 유형으로,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 전이된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다른 전이성 유방암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 중앙 생존 기간은 약 26.2개월로 보고됩니다.

✅ HR 양성 / HER2 양성 유방암:

  • 호르몬 치료와 HER2 표적 치료를 모두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중앙 생존 기간은 약 27.8개월로 보고됩니다.

✅ HR 음성 / HER2 양성 유방암:

  • HER2 표적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합니다.
  • 중앙 생존 기간은 약 22.9개월로 보고됩니다.

✅ 삼중 음성 유방암 (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 호르몬 수용체와 HER2가 모두 음성인 유형입니다.
  •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다른 유형에 비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편입니다.
  •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이 20% 수준으로 낮습니다.
  • 중앙 생존 기간은 약 8.8개월로 보고됩니다.
  • 초기에 재발이 많이 발생하지만, 5년이 지나면 재발률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유방암 병기별 5년 생존율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 0기: 98.3%
  • 1기: 96.6%
  • 2기: 91.8%
  • 3기: 75.8%
  • 4기 (전이성): 34% (전이 부위 및 암의 특성에 따라 다름)

3.종합적인 유방암 생존율

  • 전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 한국유방암학회 백서에 따르면 약 91.2%로 분석됩니다.
  • 10년 생존율: 약 84.8%

4. 중요 사항

  • 위 생존율은 일반적인 통계이며, 개별 환자의 예후는 암의 세부적인 특성,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 반응, 재발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자가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유방암 초기증상,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유방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초기 유방암 환자의 95% 이상은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1.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짐
  2.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느껴짐
  3.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옴
  4. 유두 부위에 난치성 습진이 생김(파제트병 의심)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가검진, 이렇게 하세요

자가검진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30세 이상이라면 매월 생리 후 3-5일 사이에 다음과 같은 3단계로 진행합니다.

1단계: 시진(거울 보며 관찰)

  • 유방의 크기와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
  • 피부에 함몰이나 주름이 생겼는지 관찰
  • 유두의 함몰이나 분비물 여부 체크

2단계: 촉진(누워서 검사)

  • 세 손가락의 끝마디 면을 이용하여 검진
  •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꼼꼼히 만져봄
  •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까지 빠짐없이 확인

3단계: 유두 검진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
  • 유두가 함몰되었는지 체크

전문적인 진단과 검진 주기

1.유방암 검진 방법

✅ 임상 유방 진찰 (Clinical Breast Examination, CBE):

  • 방법: 의사가 유방을 직접 만져보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시기: 35세 이후 여성은 2년에 한 번, 40세 이후 여성은 1년에 한 번 전문의 진찰을 권장합니다.

✅ 유방 촬영술 (Mammography):

  • 방법: 유방을 압박하여 X선으로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 특징: 유방암 진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특히 미세석회화를 동반한 초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권고: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주기로 권고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40세부터 매년 검진이 사망률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미국영상의학회, 유방영상학회 등에서는 40세부터 매년 검진 권장)

✅ 유방 초음파 (Breast Ultrasound):

  • 방법: 초음파를 이용하여 유방 내부를 영상화하는 검사입니다.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 특징: 유방 촬영술에서 발견된 병변을 정밀 검사하거나, 유방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는 치밀 유방(dense breast) 여성에게 보조적인 검사 방법으로 유용합니다. 낭종(물혹)과 고형 종괴(덩어리)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권고: 한국 여성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 촬영술과 함께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방 자기공명영상 (Breast MRI):

  • 방법: 강력한 자석과 전파를 이용하여 유방 내부의 정밀한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 특징: 다른 검사로 진단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경우, 유방 확대술을 받았거나 유방 복원술을 받은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가족력, 유전자 변이 등)에게는 유방 촬영술과 함께 정기적인 MRI 검진이 권고될 수 있습니다. 암의 정확한 범위나 다른 유방의 암 여부 확인에도 사용됩니다.

✅ 조직 검사 (Biopsy):

  • 방법: 유방에서 의심되는 덩어리나 병변의 세포 또는 조직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 유무를 확인하는 확진 검사입니다.
  • 종류: 세침흡인검사, 총 조직검사, 진공보조흡인유방생검(맘모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 시행: 영상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 기타 검사:

  • 전산화단층촬영(CT): 유방암 확진 후 병기 결정, 치료 효과 판정, 재발 여부 확인 등에 사용됩니다.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암의 발견, 림프절 전이 및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확인에 사용됩니다.

2. 유방암 검진 권고 시기

국가암정보센터 및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대 ~ 30대 초반: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권고합니다.
  • 35세 이상: 2년에 한 번 정도 전문의의 임상 유방 진찰과 함께 유방 촬영술 또는 유방 초음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40세 이상: 1년에 한 번 유방 전문의 진찰 및 유방 촬영술을 권고합니다. (국가암검진 사업은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주기로 유방 촬영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치밀 유방 특성상 유방 촬영술과 함께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위험군 여성: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관련 유전자 변이(BRCA1/2)가 있는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여성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더 이른 시기부터, 그리고 더 자주 유방암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MRI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검진 권고 시기는 평균적인 위험도를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합니다.
  •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 분비물, 피부 변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연령과 관계없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유방암 위험 요인 등에 따라 검진 계획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유방암 자가검진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A: 폐경 전이라면 매월 생리 후 3-5일째에, 폐경 후라면 매월 특정일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면 무조건 암인가요?

A: 모든 멍울이 암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심되는 멍울이 발견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Q3. 가족력이 없어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나요?

A: 네, 유방암 환자의 약 85%는 가족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전문의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권고된 검진 주기를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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